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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번 총선, 2년 후 대선 정권 창출 기반 만들 것"

등록 2020.04.14 1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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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개헌 저지' 읍소엔 "유권자들 동정 위한 엄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1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4일 같은 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의 개헌저지선 관련 발언이 지지층 결집용 ‘읍소전략’에 불과하다는 기존 견해를 거듭 확인하며 현 정부 심판을 호소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를 하다 보면 엄살을 떨면 유권자들이 동정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겠나는 (기대감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면서 "그런 정도의 표현으로 생각하면 될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이야기인가"는 질문에  대해서도 "네"라고 답변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앞서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주말에 여러 가지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분석을 해 보니 저희가 너무나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껴서, 사실 '이대로 가면 개헌선도 위태롭다는 것이 솔직한 말씀"이라며 개헌저지선 확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개헌저지선 또는 여당이 지금 이야기하는 180석 수준의 국회를 일방적으로 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을 저지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심판도 거듭 호소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시책들을 종합해놓고 봤을 때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행정부에게 제대로 견제를 못했던 국회 기능을 강화하고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앞으로 2년 남은 문재인 정부 정책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러한 심판을 이번 국민들이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15 총선을 차기 정권창출의 기반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신뢰를 가져오고 2년 후 대통령 선거에 정권을 창출하려고 하는 기반을 만드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하고, 모두가 다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해 주기 바란다"고 적극적 투표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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