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6년간 1.2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13일 출범
[세종=뉴시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강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에크모' 장비. (사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2020.04.08. [email protected]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재)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이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5층에서 개소식을 하고 출범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맡게 된다.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표인 이번 사업은 ▲시장점유율 제고 위한 전략 품목 지정 ▲밸류체인(value chain·경쟁력 있는 지점 파악을 위한 단계별 가치 사슬) 강화 위한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 ▲미래 시장 선점 위한 도전적 기술개발 ▲식약처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지원 등이 목표다.
국고 9876억원, 민간 2096억원 등 1조1971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개발→임상·인허가→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게 정부 목표다.
우선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병 대응 위한 인공호흡기, 심폐순환보조장치(에크모) 핵심부품 기술개발, 호흡기 질환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도 선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했으며 사업단 중심으로 임상전문가, 기술전문가, 투자전문가(VC) 검토를 거쳐 수정·보완했다. 신규과제 제안요청서(RFP)는 8일부터 3개 전문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누리집에 공시돼 있으며 17일 오후 6시까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향후 사전공시 종료 후 사업공고(5월말~6월) 등 과제공모 절차를 거쳐 7~8월 중으로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개발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우리 의료기기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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