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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위터 무더기 해커들과 인터뷰 "10~20대가 관여"

등록 2020.07.18 16: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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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메신저로 소통

러시아 등 국가나 해커집단 범행은 아냐

NYT, 트위터 무더기 해커들과 인터뷰 "10~20대가 관여"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피해를 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해킹 사건의 전말은 10~20대의 젊은 해커들에게서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 무더기 해킹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커크(Kirk)’, '엘오엘'(lol), '에버 소 앵셔스'(ever so anxious) 등이 해킹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같은 국가나 정교한 해커 집단의 소행이 아니라며 한 무리의 젊은이들에 의한 해킹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커크는 NYT에 자신이 트위터에서 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 내부자 접근이 필요한 트위터 계정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커크가 이번 해킹의 중심 역할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엘오엘 등은 커크가 트위터 내부자라고 밝히며 접근해 해킹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실제 신분은 모르나 엘오엘은 웨스트코스트에 거주하는 20대, 에버 소 앵셔스는 영국 남부에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19세였다.

당초 '@y', '@6' 등 희귀한 아이디를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실제로 @dark, @w, @l, @50, @vague 등을 판매하며 돈을 벌었다.

하지만 커크가 유명인사들의 계정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수익을 올리자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는 그만 뒀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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