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광음향 현미경' 올해 10대 현미경 기술로 선정
사진은 포스텍 김철홍 교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창의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와 김진영 연구교수, 통합과정 김종범씨는 ㈜옵티코와 공동연구한 성과가 마이크로스코피 투데이가 주최한 ‘2020 현미경 혁신 어워드' 경연에서 ‘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광음향 현미경(Label-free Super-resolution Localization Photoacoustic Microscopy)’으로 ’최우수 현미경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공개했다.
이 경연은 전년도에 개발된 혁신적인 현미경 관련 제품과 기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며, 10개 우수 혁신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포스텍 연구팀이 ㈜옵티고와 공동으로 개발한 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광음향 현미경이 10대 기술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에 토모큐브가 수상한 이래 두 번째 쾌거이다.
광음향 현미경은 동물과 인간의 생체 내 해부학적, 기능적, 분자적 정보를 제공하는 현미경이다. 그러나 기존의 광음향 현미경 시스템은 영상 속도가 느리고 해상도가 낮아 비임상이나 임상시험에서 사용이 어려웠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김철홍 교수팀이 ㈜옵티코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미국 현미경 전문잡지 ‘마이크로스코피 투데이(Microscopy Today)’가 선정한 올해 10대 현미경 기술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은 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광음향 현미경.(사진=포스텍 제공) 2020.09.18. [email protected]
이 새로운 기술은 기존 상용화된 광음향 현미경보다 500배 빠른 속도로 스캐닝할 수 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몸속의 적혈구를 조영제로 활용해 기존의 광음향 현미경에서 분해되지 않았던 미세혈관들도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으며 생체 내에서 2.5배 향상된 해상도도 보였다.
이 기술은 빠른 속도와 높은 해상도, 안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향후 신경학과 종양학, 병리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크로스코피 투데이는 모든 분야의 현미경 전문가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현미경 전문 잡지이다. 미국현미경협회(Microscopy Society of America, MSA)가 소유하고, 캠브리지대학교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잡지로 전문가에게 배부한다.
광학 현미경과 스캐닝 프로브 현미경, 전자 현미경, 이온 빔 기술, 광범위한 미세 분석 방법의 개발과 응용을 포함한 모든 현미경 기술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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