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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보좌관이 휴가 연장 요청' 보도에 "사실 아냐"

등록 2020.09.01 11:25:06수정 2020.09.01 12: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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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서 통합당 질의에 "그런 사실 없다"

"보좌관이 무엇하러 그런 사적인 일 지시 받겠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당시 보좌관이 해당 부대에 직접 전화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언론보도를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종합심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진위 여부를 묻는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출신인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이날 배포한 국회 국방위원회 질의자료를 통해 당시 서씨의 병가 관련 군 관계자 A씨로부터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로 '서 일병(서씨)의 병가가 곧 종료 되는데 통원과 입원이 아닌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려고 하는데 병가 처리(연장)가 되느냐'고 문의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아들 의혹에 대해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를 하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보좌관이 무엇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냐"고 했다.

그는 또 "저도 신속하게 (진상규명이) 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의원님께서 자꾸 언론을 끄집어 와서 질의하는 것도 수사 중인 특정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통합당의 공세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추 장관은 '만일 병가 처리를 해달라고 보좌관이 전화를 했다면 외압 또는 직권남용이 될 수 있는 것 맞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는 "아프지도 않은데 병가 처리를 받았다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아프지도 않은 자식을 두고 병가를 운운할 필요가 없지 않겠냐"고 했다.

박 의원이 '만약 장관이 보좌관에게 지시했다면 같이 직권남용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추 장관은 "일반적으로라면 맞겠지만 그러나 그런 사실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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