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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안철수, 가짜뉴스 편승한 악의적 비난만 가득"

등록 2020.09.01 14:22:25수정 2020.09.01 14: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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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취약한 호남 기반 대선후보까지 해놓고"

"의사 출신 정치인이면 선동 대신 고민 함께해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 2020.07.0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 2020.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는 1일 공공의대 정책을 원색 비난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가짜뉴스와 여론몰이 행태가 매우 개탄스럽다"고 맞받았다.

조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은 눈 씻고 봐도 없고 오로지 가짜뉴스에 편승한 악의적 비난만 가득했다. 공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당의 대표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공립의료기관에 우선 선발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엉터리 가짜 증명서, 추천서로 의대에 입학시킨다면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계는 돌팔이 천지가 될 것이다. 돌팔이들이 판을 치는 국공립병원에 국민들이 무서워서 갈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조 부대표는 이어 "팩트를 확인해드리겠다"면서 안 대표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안 대표는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서울대병원 우선 선발한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했는데, 모두 알다시피 공공의대 논의는 애당초 취약한 지역의 의료체계에서 출발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지역의료 기관에서 최소한 10년이라도 봉사하라는 것"이라며 "일각에선 10년도 부족하다고 애원하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서울대병원 우선 선발로 해석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의료 취약 지역인 호남을 기반으로 교섭단체가 됐고, 안철수 대표는 그 당에서 대통령 후보까지 하시지 않았나"라며 "정치인으로서 그러시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공공의대 입학을 마치 시민단체에서 추천하는 것처럼 호도하기도 했다. 이것 또한 가짜뉴스"라며 "안 대표도 19대, 20대 재선 국회의원 하셔서 잘 아시지 않나. 아직 국회 논의조차 되지 않은 안을 가지고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악의적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조 부대표는 "심지어 시민단체가 추천한다는 내용은 제출된 법안에 있지도 않다"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학생 선발 등을 포함한 구체적 논의와 결정이 있을 것이다. 국민의당도 그 과정에서 충실히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에게 당부하고 싶다. 근거 없는 비난, 거짓 여론몰이와 결별해주시길 바란다. 악의적 선동은 이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서 의료 취약지와 필수 전문과목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대책 고민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국민의당의 책임 있는 발언과 책임지는 정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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