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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서울도심집회 누적 확진자 1500명 돌파

등록 2020.09.01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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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27명 늘어 1083명 감염

서울 도심집회 20명 추가 419명 확진

두 집단감염 'N차' 전파 36개소 283명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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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8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주도했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두 집단감염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1일 낮 12시까지 집계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에서 2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83명이다.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19명이다.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를 합하면 총 1502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교인 또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가 583명이고 이들로부터 발생한 추가 전파자가 402명이다. 나머지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15명, 경기 343명, 인천 49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100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0명, 대구 12명, 전북과 경북 각각 11명, 강원 9명, 부산과 전남 각각 4명, 대전 3명, 충북과 경남 각각 1명 등 총 76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는 40.4%에 달하는 437명이다. 50대는 234명, 40대는 123명, 30대는 95명, 20대는 100명, 10대 66명, 10대 미만 28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차 이상 'N차'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6개소이며 이곳에서 170명이 감염됐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중 179명은 집회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고 이들로부터 전파를 통해 감염된 사람이 161명이다. 집회 업무에 투입된 경찰관 중 8명도 감염됐다. 나머지 71명은 세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6명, 경기 9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2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58명, 대구 53명, 경남 17명, 경북 15명, 충북 10명, 부산 10명, 충남 9명, 대전과 울산 각각 8명, 강원 5명, 전남 2명 등이다.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추가 전파가 발생한 시설은 10개소다. 이곳에서 113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가평북성교회의 경우 기존엔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전파 시설로 분류됐으나 지표환자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 시설로 재분류됐다. 가평북성교회에서는 지난달 18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이 감염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에 일부 불응을 한 분들, 또 불가피하게 '3밀' 환경에 계시는 분들은 더욱 주의와 경계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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