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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86명 늘어 누적 4천명↑…집단감염 49명·깜깜이 20명(종합)

등록 2020.09.01 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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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 4047명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25일만에 2만명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9.0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25일만에 2만명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1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6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강서구 보안회사에서 4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에서 2명, 성북구 요양시설 관련 2명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서울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산발적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047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해외 접촉 관련 3명(누적 392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7명(누적 622명),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관련 1명(누적 20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누적 88명) 등이다.

강서구 보안회사 4명(누적 7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2명(누적 18명), 성북구 요양시설 관련 2명(누적 6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1명(누적 40명),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1명(누적 5명), 구로 아파트 관련 1명(누적 35명)이 발생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38명(누적 1873명)으로 나타났다. 기타 확진자를 포함하면 소규모 집단감염은 49명이 나왔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누적 162명), 경로 확인 중은 20명(누적 685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종로·용산·성동구 각 2명 ▲광진·동대문·도봉·강동구 각 1명 ▲중랑·강북·관악구 각 7명 ▲노원구 6명 ▲은평·송파구 각 2명 ▲서대문·마포·양천구 각 3명 ▲강서구 8명 ▲금천·영등포구 1명 ▲동작·성북·서초구 각 4명 ▲강남구 11명 ▲기타 3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선 1일 서울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09.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선 1일 서울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 자치구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송파구에서는 감염경로 미상인 확진자 2명(260~26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각 삼전동과 잠실본동에 거주하는 260번 확진자와 26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31일 검체검사를 받은 뒤 1일 확진됐다.

관악구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4명 등을 포함해 총 8명(250~257번 확진자)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50~253번 확진자는 모두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상태다. 250·253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251·252번 확진자는 1일 양성판정됐다.

강동구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141~142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강일동에 거주하는 141번 학진자(70대)는 중앙보훈병원 입원 중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작구에서도 가족간 감염 등을 통한 확진자 2명(177~178번 확진자)이 나왔다. 신대방1동에 거주하는 177번 확진자(50대)는 지난달 31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일 확진판정됐다. 감염경로는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성동구에서는 왕십리제2동에 거주하는 90번 확진자(60대)는 지난달 20일 증상이 발현된 후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난달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 참석 관련으로 추정된다.

금천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독산1동 소재 비비팜 공장 종사자 1명(74번 확진자)이 추가로 확진됐다. 독산3동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로, 지난달 26일 1차 검사결과 '미결정' 상태였다. 이후 지난달 31일 실시된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강서구에서는 가족간 감염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 7명(218~224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218~221번 확진자들은 각각 모두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가족간 감염을 통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대문구에서도 1일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구민 3명(93~95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93번 확진자는 홍은2동에 거주하고, 94~95번 확진자는 연희동에 거주한다. 다만 아직 자세한 이동동선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남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92명으로 증가했다.

강남구는 수서동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던 일원동 주민이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주민센터 관계자 74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또 해당 확진자가 사는 일원동 아파트 3개동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복지관, 어린이집 종사자 등 검사대상자 705명 중 375명의 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주민들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2명이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또 다른 일원동 주민 1명이 가래 등의 증상으로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 결과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치구들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접촉자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동작구청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지난달 20일, 25일 상도3동 소재 성대사우나(동작구 국사봉 1길 38) 남자방문자는 증상유무에 관계 없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성북구도 지난 20일 오후 2시9분부터 3시6분까지 성북동메밀수제비 누룽지백숙(성북로31길 9) 방문자들은 검사를 받으라고 전했다.

강동구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주양명가돈까스(동남로73길 26)를 방문하거나 현금결제 한 방문자는 강동구 보건소로 문의 후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광진구는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97번 확진자가 방문한 당산오돌구의역점(자양로18길 12) 음식점 방문자는 유증상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97번 확진자는 해당 음식점을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들렀다.

서초구는 아울러 지난달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134~135번 확진자의 이동동선 등을 공개했다. 반포4동에 거주하는 134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48분부터 11시54분까지, 같은 달 24일 오후 9시5분부터 53분까지 플레이핏&필라테스(서초중앙로199)를 방문했다. 확진자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 미착용을 반복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에는 오전 10시12부터 10시19분까지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방배로266)에 들렀다.

반포2동에 거주하는 135번 확진자는 지난달 22~25일까지 반포주공아파트 테니스장을 방문했다. 25일에는 오후 12시24분부터 12시42분까지 신한은행 반포지점(신반포로3길 18)에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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