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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67명 중 국내 253명…6일만에 다시 증가(종합)

등록 2020.09.02 1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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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중 서울 98명·경기 79명·인천 10명

위·중증 환자 20명 늘어…이틀새 45명 급증

[서울=뉴시스]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67명 늘어난 2만449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늘어 4767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09%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67명 늘어난 2만449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늘어 4767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09%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6일만에 다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253명이다. 수도권에서는 187명으로 3일째 170~180명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66명이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했던 수도권에선 서로 역학적 연관성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산발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만에 20명이 더 늘어 124명이 됐고 사망자도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 전날보다 18명 더 늘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267명 늘어난 2만449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00~300명대에서 400명대로 증가한 8월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41명→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 등 5일 연속 감소했으나, 2일엔 1일보다 267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253명, 해외 유입이 1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98명, 경기 79명, 대전 14명, 대구 13명, 인천과 광주 각각 10명, 부산과 충남 7명, 울산 5명, 전남과 경북 각각 3명, 강원 2명, 충북과 제주 각각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세종과 전북, 경남을 제외한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189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달 31일부터 3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6명이다.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으로 60명대로 올라섰다. 8월31일엔 55명, 9월1일엔 47명까지 감소한 바 있다.

최근 2주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219명으로 일평균 301.3명이다.

◇교회·직장·학원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25일만에 2만명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9.0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25일만에 2만명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9.01. [email protected]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은 특정 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산발적인 발생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서는 수도권 포함 전국에서 추가 환자 발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083명이며 도심 집회 관련은 419명이다.

서울은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7명, 광화문집회 1명,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1명, 강서구 보안회사 4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2명, 성북구 요양시설 2명,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 1명,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1명, 구로 아파트 1명 등의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9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사랑제일교회 3명, 광화문집회 2명, 권능교회 3명, 아이스링크 2명, 극단 '산' 1명, 나눔누리터 3명, 다래경매 2명, 시흥 음악학원 4명, 화장품제조업체 3명, 인천 갈릴리교회 1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광화문집회 참가자가 예배를 본 성림침례교회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나머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북에서는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와 이 확진자의 자녀 2명이 감염됐다. 충북에서는 광화문집회 참석을 숨긴 확진자의 가족들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자녀를 만난 확진자의 접촉자가 감염됐다.

◇위·중증 환자 이틀만에 45명 급증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6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이 늘어 4767명이 됐다. 격리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90명, 경기 1314명, 인천 321명, 광주 142명, 충남 130명, 대구 108명, 전남 106명, 강원 100명 등이다. 나머지 다른 지자체도 최소 20명 이상의 격리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이 늘어 124명이 확인됐다. 전날에는 25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었다.

1일 기준 국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3723개 중 현재 비어있는 병상은 1605개다. 이중 인력과 장비가 완비돼 즉시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3개가 남아있다. 수도권에는 9개만 비어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58명이 늘어 총 1만535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09%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2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1일 0시부터 2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1215건으로 누적 검사량은 198만295건이다. 이중 190만3098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만6748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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