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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사망자 20명…위·중증 환자 중 40~50대 13%

등록 2020.09.02 14: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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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사망자 4명, 중환자 18명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전경. 2020.08.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전경.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까지 총 124명이 확인됐는데 비교적 젊은층인 40~50대의 비율이 13%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8월20일부터 9월2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사망자는 20명이다. 사망자의 연령은 90대 3명, 80대 9명, 70대 7명, 60대 1명이다.

사망자들의 감염 경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4명이고 관악구 사무실, 송파구 일가족, 은천재활요양병원, 용인 우리제일교회, 인천 갈릴리교회 관련 각각 1명씩 발생했다. 2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326명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가 97.2%인 31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20.25%, 70대 6.39%, 60대 1.37%, 50대 이하 0.15%다.

사망자 중 19명은 이미 사망을 한 이후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사후 검사를 실시하는 특별한 기준이나 지침은 없지만 자가격리자였거나 확진자의 접촉자 등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으면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까지 총 124명이 확인됐다. 이들의 연령대는 80대 이상 29명, 70대 52명, 60대 24명, 50대 12명, 40대 7명이다. 40~50대는 총 19명으로 전체의 13.1%에 해당한다.

위·중증 환자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8명이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5명은 서울 골드트레인과 관련있는 확진자다. 20명은 이외의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대본은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안내했다.

해당 시설과 의료기관의 종사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이나 모임 등은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고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근무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관리자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주기적 소독·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입소자나 종사자가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신규 입소자 진단검사 시에 유증상자는 검사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한다. 무증상자도 건강보험에서 검사비용을 50% 지원해준다.

정 본부장은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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