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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침수 양양 14채·속초 10채…고성·양양 2대 車 침수

등록 2020.09.03 0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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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 400㎜ 추가 피해 우려

주택침수 양양 14채·속초 10채…고성·양양 2대 車 침수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지난 2일 밤 200㎜가 넘는 비가 쏟아진 양양 등 영동 북부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0시부터 3일 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284.0㎜, 설악동 278.5㎜, 양양 267.5㎜, 양양 강현 197.5㎜, 강릉 154.4㎜, 고성 간성 154.0㎜, 속초 청호 151.0㎜로 나타났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결과 2일 오후 11시 기준 주택 침수 현황은 양양 14채, 속초 10채로 파악됐다.

양양과 고성에서는 차량 침수 피해 신고가 각 1건씩 접수됐고 운전자 등은 구조됐다.

국도 7호선 양양군 정암리·포월리·송현리 등 3곳의 도로는 침수돼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양군 군도 5호선·2호선, 농어촌도로 2곳의 침수 상황도 조치되고 있다.

전날 밤 영동 중북부 지역에서 쏟아진 폭우는 태풍의 앞에 동반한 비구름이 태백산맥의 지형에 의한 기류 수렴과 동풍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시간당 40~70㎜로 쏟아졌다.

비는 3일 오후 6시까지 영동 100~300㎜, 많은 곳 4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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