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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난 60대男 살해한 30대 여성…"성관계 요구해서"

등록 2020.09.02 17: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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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처음 만나 거주지 따라가 범행

목 졸라 살해하고 금목걸이 훔쳐 달아나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공원에서 처음 만난 남성의 집에 따라갔다가 목을 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구속된 채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절도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전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60대 남성 B씨의 마포구 소재 집에 따라갔다가 목을 졸라 살해하고 금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B씨는 집주인이 '세입자가 연락이 안 되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지난달 10일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지난달 25일 강원도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같은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B씨가 무리하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욕설을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술을 먹기 위해 피해 B씨의 거주지에 함께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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