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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상륙 앞둔 부산, 강풍 피해 속출

등록 2020.09.03 0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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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9.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밤부터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등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 40분께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천마산터널 등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앞서 오후 7시 30분부터 거가대교(20㎞구간) 양방향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1.3㎞ 구간, 수영구 언양삼거리~수영교 4㎞ 구간,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2㎞ 구간, 사상구 수관교 양방향 150m 구간, 서구 송도해수욕장~등대로남항대교주유소 양방향 1.5㎞ 구간, 강서구 가덕도 천가교 양방향 200m 구간, 온천천 하부도로인 연안교·수연교·세병교 양방향,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양방향 150m 구간 등이 통제 중이다.

더불어 동구 55보급창~방순대 150m 구간, 사상구 삼락생채공원 진입로와 야생화단지 진입로, 영도구 홍등대 앞 100m 구간 등 부산 내 도로 25곳이 통제됐다.

앞서 동해선(부전~일광)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일광발 열차는 오후 10시 42분 이후, 부전발은 오후 10시 47분 이후에 운행되는 상·하행선 총 6개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다.

[부산=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밤 영도구의 한 신호등의 지지대가 강풍에 걲여 쓰러져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9.03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밤 영도구의 한 신호등의 지지대가 강풍에 걲여 쓰러져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9.03 [email protected]

아울러 부산김해경전철 열차 운행도 오후 9시 37분께 조기 종료했다.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에는 3일 0시 30분 기준 정전 신고가 총 4670건이나 접수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신고가 총 127건이나 접수됐다. 이 중 간판 안전조치가 18건, 도로 장애 18건, 주택 안전조치 5건 등이다.

특히 2일 오후 11시 5분께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가 강풍 때문에 깨진 유리창에 발등 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부산=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밤 강서구의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인도를 뒤덮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9.03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밤 강서구의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인도를 뒤덮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9.03  [email protected]

더불어 2일 오후 11시 59분께 동구 동천에 빠진 노인을 119가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강서구의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인도와 인근 도로를 뒤덮었고, 수영구의 한 병원 앞 가로수가 부러지기도 했다. 2일 오후 9시 25분께 영도구 청학동의 한 신호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부산에는 2일 오후 8시께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 태풍은 3일 오전 2시께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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