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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직자 확진에 국회 일부 폐쇄…이종배 검사(종합)

등록 2020.09.03 14:55:32수정 2020.09.03 1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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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및 소통관 근무자 퇴근 요청하고 방역 실시 예정

국회 예결위 소위 및 각 당별 오후 일정도 모두 취소

국민의힘, 국회 근무자 전원 재택 지시·접촉자 파악

이종배 "점심에 검사…지도부는 보건소 결정 따를 것"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3일 오후 국민의힘에서 근무하는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2020.09.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3일 오후 국민의힘에서 근무하는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2020.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윤해리 최서진 기자 = 3일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회는 본관 및 소통관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실시에 나섰다. 당직자와 같은 장소에서 근무하는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점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국회 본관 2층에서 근무하는 당직자는 지난 2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고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는 "해당 당직자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국회로 출근했으며 2일 오후 1시40분께 영등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본관 1층·2층 및 소통관 1층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장소 근무자들에게 퇴근을 당부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도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로 예정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당 지도부를 비롯해 국회에 근무하는 인원들에게 모두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접촉자 파악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당직자와 함께 근무하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점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점심에 검사를 받고 왔다. 결과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한다"며 "어제 해당 당직자를 본 적은 없다. 다만 보건소에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다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등 지도부의 검사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3차 접촉까지는 모르겠다"며 "보건소에서 결정하는 대로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 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각 상임위원회별 분임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1시 50분에 예정된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 일정도 추후로 미뤘다. 부처별 장관과 민주당 소관 상임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국회 13개 상임위별 분임 토의 역시 취소됐다.

오후 4시 30분 예정된 중국 전승절 75주년 기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예방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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