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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실업수당 신청자 88만 명으로 코로나 후 최저(종합)

등록 2020.09.03 2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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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본격화 24주째로 두 번째 100만 명 미만 기록

4일 발표되는 8월 실업률…실업자 100만 명 이상 감소해 9%대

[AP/뉴시스] 미 호클라호마주 시민 중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7월9일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관한 주 당국의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0. 8.6.

[AP/뉴시스] 미 호클라호마주 시민 중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7월9일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관한 주 당국의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0. 8.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나선 실직자가 88만1000명으로 직전주의 101만1000명보다 13만 명이 감소했다고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8월23일~29일(토)의 1주 동안 각 주 당국에 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한 실직자 수인 이 88만여 명은 미국서 코로나 19가 본격화한 3월 중순후 가장 적은 규모다.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전 수 년 동안 총취업자가 1억5000만 명 정도인 미국에서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는 20만 명 대였으며 금융위기 때를 포함 가장 많았던 주간이 70만 명이었다.

그것이 코로나 19 비상사태가 선언된 직후인 3월15일부터 1주 동안 330만 명으로 불어났고 그 다음주에는 687만 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15주 연속 감소하면서 100만 명 대 전반까지 내려왔으나 21주 째인 8월 초에 처음으로 100만 명 아래인 97만을 기록했다. 이후 다시 증가했다.

지난주는 코로나 19 본격화 후 24주 째로 주간 신청자가 두 번째로 100만 명 아래로 내려오면서 최저치까지 감소한 것이다. 

신청 후 심사를 거쳐 각 주 당국으로부터 300달러 정도의 실업수당 주급을 수령하는 실직자는 지난주 현재로 1400만 명까지 줄었다. 1년 전에는 170만 명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연방정부가 긴급재난기금으로 특별 실업수당 600달러를 주면서 실업수당을 수령하는 실업자가 3000만 명까지 늘어났었다.

주 당국에 하는 주간 실업수당 신청은 일자리가 있을 때 고용보험을 냈던 실직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지만 연방의 특별 실업수당은 상관없이 자영업자나 특별고용형태 취업자도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어 3000만 명을 육박했었다. 7월 말로 특별 실업수당이 종료되면서 총수령자가 절반으로 준 것이다.

한편 4일(금) 미 노동부는 8월의 고용보고서를 통해 실업자수와 실업률 및 사업체의 일자리 증감 규모를 발표한다.

앞서 7월에는 한 달 동안 전달에 비해 실업자가 140만 명 줄어 1630만 명이 되면서 실업률이 10.2%까지 떨어졌다. 코로나 19가 한창인 4월의 14.7%에서 3개월 연속 고용사정이 개선되었으나 아직도 2월에 비해 실업자가 1060만 명이나 많았다.

8월에도 비슷한 수로 실업자 수가 감소해 실업률이 9%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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