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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98명, 200명 아래 턱걸이…2주 국내발생, 하루 286명(종합)

등록 2020.09.04 1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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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89명 중 서울 68명·경기 55명·인천 5명

충남 20명·광주 10명·대구 7명 등 비수도권도 61명

사망자 2명 늘어…격리해제 254명↑·격리환자 감소

[서울=뉴시스]4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98명 늘어난 2만842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58명 줄어 472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73%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4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98명 늘어난 2만842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58명 줄어 472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73%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감소 추세로 접어들진 못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수도권 128명, 비수도권 61명 등 189명이다.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86.1명으로 전날부터 300명대에서 200명대로 진입했으나 여전히 3단계 수준(100~200명 이상)이다.

교회와 도심 집회를 통한 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강식품 판매모임, 직장, 김치공장은 물론 치킨집과 골프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6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이른바 2.5단계)와 전국 2단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해 발표하기로 했다.

◇신규 확진 이틀째 200명에도 2주 평균 국내발생 286.1명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98명 늘어난 2만842명이다.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증가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8일부터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으로 집계됐다. 전반적 400명대에서 300명, 200명, 100명대로 감소하고는 있지만 감소 폭이 크지 않고 주춤하는 모양새다.

확진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로 집계된 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수도권 유행이 시작해 세자릿수로 집계되기 시작한 8월14~15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89명, 해외 유입이 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도 전날 1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80명대다. 400명대였던 지난달 27일 434명 이후 359명→308명→283명→238명→222명→253명→188명→189명 등이다.

다만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고려하는 대표 기준인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86.1명이다. 지난 2일까지 300명대(301.4명)에서 전날 200명대(295.1명)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거리 두기 3단계 요건인 100~2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교회·집회 이어 동충하초 설명회·김치공장서 확진 병원 등 일상 위험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 128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일 187명, 3일 148명에 이어 3일 연속 감소했다. 128명은 지난달 15일 145명으로 세자릿수로 집계되기 시작한 21일 동안 가장 적은 숫자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명이다. 이 중 3분의 1가량인 20명이 충남에서 확인됐고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 4명, 경북 4명, 부산 3명, 대전 3명, 울산 3명, 강원 3명, 경남 3명, 전남 1명 등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등을 통한 감염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 집단감염과 역학적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산발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1139명, 도심 집회 관련 확진 환자는 462명이다.

이외에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사랑제일교회와 노원구 빛가온 교회,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도심집회, 서울 신학교 등에서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과 한양대병원 인공신장센터, 광진구 혜민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도 추가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여기에 동작구 카드 발급 업체, 노원구 손해보험 등 직장과 도봉구 운동시설, 중랑구 체육시설, 성북구 체대입시 시설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서울 영등포 권능교회 관련 2명과 속초 동창회 여행 관련 1명 외에 3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3명에 대해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20명이 발생한 충남 지역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양군 김치공장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공장 근무자 15명과 그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여기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과 수원 확진자 접촉자 등도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지역에선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2명과 집회발(發) 'n차 전파'에 해당하는 성림침례교회에서 2명이 확진됐다. 2명은 중흥기원과 관련돼 있으며 2명은 확진자 접촉, 나머지 2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구 지역에선 북구 소재 빌딩 지하 1층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접촉자 검사를 통해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명회 참석자는 운영자 포함 총 25명으로 이중 거주지가 확인된 사람은 24명이다. 대구 시민 13명 경찰이 위치 추적 중인 1명을 제외한 12명이 검사를 받았고 11명은 양성, 1명은 미결정(양성·음성 여부 추가 확인)으로 확인됐다. 타 지역 거주자 11명에 대해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접촉 사실을 알렸다.

대전 지역에선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전날 낮 12시까지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었다. 이외에 유성온천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 청주에선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에 다녀온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청주 노인복지센터 확진자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이어 김치공장 노동자의 배우자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원주에선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교사의 반 원생이 확진되고 그 가족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선 고스톱 모임에 이어 주짓수 체육관과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 순천시, 남부종합복지관에 '코로나19' 이동 선별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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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중증 157명, 사망 2명 늘어…격리해제 254명 증가

해외 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4명이다.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추정 유입 지역은 중국 2명(1명), 러시아 2명(2명), 터키 1명(1명), 프랑스 1명, 미국 1명, 브라질 1명, 에티오피아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확진자 수)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54명이 늘어 총 1만5783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73%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3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8명이 줄어 4728명이 됐다. 지역별로 서울이 2001명, 경기가 1273명, 인천이 319명 등 약 76%인 3593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157명이 확인됐다.

3일 하루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1만8354건으로 누적 검사량은 201만8906건이다. 이중 194만5798건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만2266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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