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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두달만에 1700명 입건…셋중 한명은 20대

등록 2020.09.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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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집중신고 3675건 접수…47건 구속

폭행·상해가 대다수…가해자 20대가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경찰이 지난 두달간 데이트폭력 용의자 17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중 47명은 구속됐다.

6일 경찰청은 지난 7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달간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 결과 3675건의 신고를 받아 이중 1713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범행 정도가 심한 47명은 구속됐다.

검거된 범죄 유형은 폭행과 상해(70.1%)가 대다수였다. 이어 체포와 감금·협박(10.7%), 주거침입(1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연령대는 20대가 35.5%로 가장 많았다. 30대 24.5%, 40대 20%, 50대 11.4% 등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각 서별 데이트폭력 근절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보복을 두려워하는 피해여성을 위한 주민번호 변경과 주거이전비,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보호조치 1850건을 실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상습성과 재발 우려 등 기타 사정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이 '연인 관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큼 인식변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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