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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기술주 약세로 하락 마감…다우지수 2.25%↓

등록 2020.09.09 06: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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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11% 하락

뉴욕 증시 기술주 약세로 하락 마감…다우지수 2.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 약세 속에서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2.42포인트(2.25%) 내린 2만7500.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12포인트(2.78%) 내린 333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44포인트(4.11%) 하락한 1만847.6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기술주 조정 장세와 미중 갈등을 주목했다.

주요 기술주 불안 속에서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끊겠다면서 고율 관세 부과와 중국과의 디커플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고조됐다.

노르디아 에셋 매니지먼트의 세바스티앙 갈리 거시 전략가는 “디커플링은 정치적 개념이 아니라 경제적 개념이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등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모두 급락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4% 넘게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5.4% 밀렸다.

아마존, 페이스북, 줌 비디오 등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호황을 누려왔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봉쇄가 완화되고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점차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면서 “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봉쇄조치가 절정에 달했을 때보다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21% 이상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신제품 공개 행사 개최를 발표한 애플 주가는 6.7% 미끄러졌다.

S&P 500 지수의 11개 색션 모두 하락했고, 기술주는 4.59%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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