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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초록색 배 '그린시스' 홍콩 시장 진출

등록 2020.09.24 1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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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해 만든 그린시스 품종의 우리 배. 껍질 색이 녹색으로 크기는 470g, 당도 12.4브릭스(°Bx) 정도를 자랑하며 9월 중하순 경에 수확한다. 2020.09.24.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해 만든 그린시스 품종의 우리 배. 껍질 색이 녹색으로 크기는 470g, 당도 12.4브릭스(°Bx) 정도를 자랑하며 9월 중하순 경에 수확한다.  2020.09.24.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저장성이 뛰어나고 색이 특이한 배 품종 '그린시스'를 홍콩에 시범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시스'는 동양 배와 서양배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으며, 9월 중하순 수확한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린시스' 품종은 껍질 색이 녹색으로 크기는 470g, 당도 12.4브릭스(°Bx) 정도이며, 2018년 국내 도매시장의 중도매인 평가에서 식감이 아삭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특히 껍질이 초록색으로 특이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충족해 줄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품종은 상온에서 30일 정도 저장할 수 있어 수출이 유망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17년 아랍에미리트 농식품박람회에서는 아삭한 맛으로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시범 수출되는 물량은 총 405kg으로 충남 천안에서 생산됐고,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비파괴당도기를 통해 12.4브릭스(°Bx), 470g/개 이상의 고품질 그린시스를 선별해 수출했다.

천안시는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린시스의 시장성을 평가하고, 국내에서 육성한 배에 대한 해외 시장의 반응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중장기 수출 유망품목 육성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6개 품목, 총 30개 품목을 선정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그린시스'는 2020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선정됐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출 길에 오른 우리 배는 홍콩 유명매장(Yata 등)에서 10월 6일부터 5일간 판촉 및 홍보될 예정이며, 센터는 경쟁국의 배와 품질 비교, 선호도, 가격 등을 조사해 향후 수출 확대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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