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1명 이상반응…"접종 부위 통증"
"27일 1명에게서 보고…그 외엔 없어"
"통증 점점 완화된다 보고…파악 필요"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노숙인과 자활쉼터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28일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앞에서 쉼터 이용자들이 독감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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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부 조달 물량 독감 백신을 접종한 건수는 10개 지역 총 407건이다.
지역별로 전북에서 179건으로 가장 많이 나왔으며, 부산 75건, 경북 52건, 전남 31건, 인천 30건, 서울 20건, 충남 13건, 대전·제주 각 3건, 충북 1건이 나왔다.
이 가운데 1건(1명)에서 이상반응 보고가 나왔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예방안전국장은 "어제(27일) (접종한) 1명이 주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그 이외에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이 1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다만, 질병청은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의 통증이 완화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 국장은 "지자체로부터 받은 내용은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내용"이라며 "통증 부분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부분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종 관련 심의·보상 시스템인 피해보상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보상 신청 및 이상반응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이상반응 신고가 들어올 경우 예방접종 사실과 이상반응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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