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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진정세…소규모 산발적 감염 계속(종합)

등록 2020.10.02 19: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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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만 7명 확진 파악…누적 확진자 최소 5341명

검사건수 감소 영향인 듯…확진자 접촉감염 잇따라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시민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9.2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시민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는 여전한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 별로는 강서구 2명, 성동구 2명, 마포구 2명, 동대문구 1명 등이다.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서울 자치구들이 공개한 감염 경로를 종합하면 강서구에서는 화곡4동 거주자인 A씨(289번 환자)와 등촌2동 주민인 B씨(290번 환자)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직장 동료가 용산구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선 이튿날인 이달 1일 강서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가족은 1명으로 현재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B씨는 이달 1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이날 양성 통보를 받은 사례다.B씨는 앞서 지난달 18일 서대문구 122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고 그간 자가격리를 해왔다. 동거 가족은 3명이며, B씨의 확진 직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성동구에서는 금호2·3가동에 거주하는 20대(123번 환자)와 금호4가동에 사는 30대(124번 환자)가 확진됐다. 이들 모두 기존 확진자인 가족(120번 환자)과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20번 환자가 확진된 당일인 이달 1일 123번 환자 역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됐다. 확진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7시부터 50분간 지인 1명과 함께 금호1가동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산책했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택에 줄곧 머물렀다.

124번 환자는 120번 환자와는 같이 살지 않는 비동거가족으로, 지난달 20일 120번 환자와 만남을 가졌다. 이달 1일 120번 환자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별다른 증상이 없음에도 진단검사를 받았다. 124번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 3명은 타 지역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마포구에서는 172~173번 확진자가 나왔다. 172번 환자는 같은 구 171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29일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173번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으며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용신동 주민 C씨가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155번 확진자가 됐다.

C씨는 지난달 29일 종일 자택에서 머물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오후 2시 지하철을 타고 타 지역을 가려고 수서역으로 향했다. 수서역까지 이동한 후에야 자신이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당국의 연락을 받고선 곧바로 집으로 복귀했다. 다음날인 이달 1일 오후 2시30분께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 확진됐다. 확진 전까지 발열이나 기침 등의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C씨의 동거 가족은 없으며 이동 중에는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서울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최소 5341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 감소는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1410건에서 이달 1일에는 최근 2주(9월18일~10월1일)간 최저인 1240건으로 떨어졌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 확진율도 이달 1일 0.8%로 최근 2주 간 가장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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