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규 확진 75명…국내발생 52명, 4일째 50명 아래로 안떨어져(종합)

등록 2020.10.03 10:14: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도권 국내발생 40명, 서울 25명·경기 8명·인천 7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12명, 부산서만 8명 확진자 발생

인천 친척 만난 충남 확진자 등 친·인척 만남 전파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9.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윤슬기 기자 = 추석 연휴 4일 차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7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9월30일 113명 이후 10월1일 77명, 10월2일 63명, 10월3일 75명으로 100명 아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52명으로 전날인 2일보다 1명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9월30일부터 4일 연속 50명을 넘어서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중 하나가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다.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는 확진자인 인천 친척을 만난 60대가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

◇검사량 감소에도 확진자는 여전히 50명 이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75명 늘어난 2만4027명이다.

3일 신규 확진자는 추석 당일인 1일과 추석 다음 날인 2일 실시된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2일 0시부터 3일 0시까지 실시된 검사량은 6082건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52명, 해외 유입이 23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역시 9월29일 23명까지 줄었다가 9월30일 93명으로 증가했다. 10월1일엔 67명, 2일엔 53명, 3일엔 52명이 확인됐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66.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5명, 경기와 부산 각각 8명, 인천 7명, 경북 2명, 대전과 충남 각각 1명 등이다.

나머지 10개 지자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인 2일보다 8명이 더 늘었다.

특히 2일 9명에 불과했던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3일 2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경기도는 전날 19명보다 11명이 감소한 8명이 확인됐다. 경기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로 나타난건 지난 9월29일 이후 4일만이다.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지난 1일 17명 이후 이틀만에 다시 10명대로 감소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12명 중 8명은 부산에서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평강의원, 북구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5명 늘어난 2만4027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2명, 해외 유입이 2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5명 늘어난 2만4027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2명, 해외 유입이 2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친·인척 방문 등 가족 통한 감염 전파 여전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2명, 성동구 2명, 마포구 2명, 동대문구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성동구에서는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동대문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수서역으로 갔는데, 수서역에 도착한 이후 자신이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당국의 연락을 받고 다시 집으로 복귀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진단검사를 받고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역학조사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황실사우나'에 들렀던 확진자는 '유성사우나'도 방문한 것을 알려졌다. 황실사우나는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 내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실사우나'를 포함해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32명이 확인되고 있다.

경기 포천에서는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확진자인 어머니와 접촉한 60대, 자녀와 접촉한 40대가 각각 감염됐다.

충남에서는 친척인 인천 남동구 12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홍성 60대가 감염됐다. 홍성 60대의 가족 중 1명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대전에서는 중구에서 6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치명률 1.75%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내국인 10명, 외국인 13명이다. 1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5명, 필리핀 4명, 미국과 우크라이나 각각 3명, 헝가리 2명, 인도네시아, 러시아, 인도, 이집트, 수단, 라이베리아 각각 1명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7명이 늘어 1820명이 됐다. 격리환자는 서울이 84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81명, 검역 148명, 인천 92명, 부산 83명 순이다. 울산과 세종, 제주에서는 격리환자가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 104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4명이 늘어 총 2만1787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68%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이 늘어 42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2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일평균 사망자는 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5%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