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피살 공무원, 北민간선박에 월북 타진…北해군이 사살"
"북한 국영수산사업소 부업선이 탐문했다"
[서울=뉴시스]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0.10.07. [email protected]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사건 상황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 질의에 "최초 그 배(북한 국영수산사업소 부업선)가 (공무원 A씨를) 발견했고 거기서 검문이나 탐문했던 걸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월북 의사를 여기에서 얘기한 게 맞냐"고 묻자 서 장관은 "최초 이 배와의 내용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북한 민간 선박에 끌려가던 A씨가 실종됐다가 이후 몇 시간 뒤 사살된 데 대해선 "바로 분실한 건 아니고 한참 검문검색하고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그런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한참 지난 다음에 실종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0.10.07. [email protected]
그러자 김 의원은 "국영수산사업소 부업선에서는 귀순의사를 확인하고 분명히 구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고 그 이후에 잃어버리고 일몰 후에 찾은 게 북한 해군이었고 그 해군이 피격을 한 것"이라며 "이것에 대해서는 이제 지금쯤이면 첩보분석이 끝나서 결론을 내려야 되는 것 아니냐. 첩보분석이 됐으면 알릴 것은 알려야지 이렇게 있으면 군의 신뢰가 뚝 떨어지게 돼있다.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SI(특수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분석이 안 돼 있는 것은 아니고 돼 있는데 여러 가지 정황상 제가 에둘러서 얘기를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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