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종연구소 해연, 2020 해양수산과학기술 대상 수상
황금넙치 양산 성공…5개 기업에서 대량 생산
[제주=뉴시스]제주 민간 어류 육종연구소인 영어조합법인 해연이 양산에 성공한 황금넙치. (사진=해연 제공)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해연은 학술연구 부문과 산업진흥 부문을 통틀어 대상을 차지했다.
해연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의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 지원 사업으로 10여년의 연구 개발로 양식에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대량 생산과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황금넙치는 자연에서 수백만분의 1의 확률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넙치와 달리 화사한 황금색을 띄는 신품종이다.
해연은 2016년 황금체색 발현율 20%로 1세대 황금넙치 양산에 성공했으며, 매년 연구를 거듭해 발현율 62%를 보이고 있다. 국내 참여기업 5곳에서 4세대 황금넙치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제주=뉴시스]서종표 영어조합법인 해연 대표가 10일 오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연 제공)
또 황금넙치의 육종 관련 기술 보호를 위해 황금색 체색 발현율을 향상하기 위한 양식 황금넙치의 육종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지난 8월 등록을 마쳤다.
서종표 해연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 개발의 결실로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류 육종 연구와 신품종 수산 종자 개발,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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