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한국 웹툰 우수성 전파" 심우도 '우두커니' 독어 제작
주독일 한국문화원 웹툰 플랫폼서 6개월간 무료 공개
[서울=뉴시스]심우도 만화 '우두커니'. (사진 = 부천만화대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부부작가 '심우도'가 그린 웹툰 '우두커니'가 독일어 버전으로 제작돼 오는 31일 공개된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우두커니' 독어 버전을 자체 제작한 웹툰 플랫폼(k-webtoons.kulturkorea.org)에 6개월 동안 무료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 웹툰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웹툰'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직접 누릴 기회가 줄어든 독일 현지인들에게 한국 웹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심우도'는 '심흥아와 우영민이 그린 그림'이란 뜻을 담고 있다. 아내 심흥아가 주로 이야기를 만들고 남편 우영민이 그림을 그린다.
웹툰 '우두커니'는 아버지에게 찾아온 치매를 마주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두 사람은 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가족과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다음 웹툰에 연재된 작품으로, '2020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심우도 팀은 "독일에 계신 독자 여러분에게도 가족의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독일문화원은 "앞으로도 계속 독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웹툰을 활용한 한국문화 교육 자료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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