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가는 박영선 "盧대통령과 아버님께 인사드리러"
기자 시절 권양숙 인터뷰 한 인연 술회
"진솔하고 절박했던 모습…승리의 이유"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1.20.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시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인사드리고 오늘은 두분께 인사 드리러 간다"며 "노무현 대통령님, 아버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MBC 기자 시절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인터뷰했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해당 유튜브 영상을 링크한 뒤 "대통령 후보 시절 2002년 10월 권양숙 여사님을 인터뷰하던 기억이 새롭다"고 술회했다.
그는 "그때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절박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절박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며 "'남편이 적어도 못나게 살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씀 하셨던 인터뷰 마지막 말씀이 지금도 제 마음을 울린다"고 했다.
박 전 장관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개인 일정으로 인사드리러 간 것이다. 선산도 그쪽에 있어 겸사겸사 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낙연 대표,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과 함께 전날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장관직 사퇴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다음주 초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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