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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IM선교회 '교육사역' 시설 23곳 제출 명단 841명"

등록 2021.01.27 15:00:18수정 2021.01.27 15: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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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11개 시·도에 분포…"先검사 후 명단 확인"

단체 행정망 부실…"관련 인력 수 바뀔 수 있어"

초기 확진자 발병률 80.7%…"지속적 노출 추정"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세~19세 학생 등 1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27일 오후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1.01.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세~19세 학생 등 1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27일 오후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1.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독교계 비인가 대안교육시설을 운영하던 IM선교회 측이 23개 시설 구성원 841명 명단을 방역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7일 오후 기자 설명회에서 전날인 26일 기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11개 시·도 교육사역 23개 시설 관련 구성원 841명 명단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IM선교회의 본부는 대전에 있고, 관련 지부가 11개 시·도에 분포해 있다. 교육사역 시설은 23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당국은 IM선교회의 행정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관계로 단체 측과 협의하며 관련자 명단을 계속 취합 중이다.

박 팀장은 "명단과 관련 없이 대표자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선제 진행하고, 검사자 몇 명이며 누가 확진됐는지 명단을 재확인하는 절차로 알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시설을 조사하다 보면 학생과 교직원 이외 나머지 인력이 있어 수가 바뀔 수 있으며 저희도 감안해 재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IM 선교회 운영 시설에서 지속적 감염 노출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첫 집단감염이 확인됐을 당시 학생과 교직원 등 135명 중 80.7%에 달하는 10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사는 지역 거주지별 접촉자 관리, 현장 위험도 평가와 관련자 대상 선제 일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IM 선교회 행사나 비인가 기숙형 초·중·고 검정고시 과정인 대전 IEM(International Education Missionary) 국제학교, 광주 등 TCS 국제학교와 관련된 사람은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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