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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교회發 확산 계속…요양원·태권도장·항만·직장 감염도

등록 2021.01.29 15: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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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 개최 캠프서 17명…전국 6곳 355명 발생

광주 서구 교회 54명…서천 교회 2곳·기도원 30명

수원 요양원 26명…부산 금정구 요양병원 67명째

안동 태권도장 45명·부산 항운노조 33명 등 발생

충주·김제 닭고기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 46명째

지인모임·면사무소·사무실서도 지역사회 감염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01.29.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01.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광주에서 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 캠프에서 1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이 확인되는 등 전국 IM 선교회 시설 확진자가 355명까지 늘었다.

IM 선교회 시설과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인 광주 서구 교회 관련해서도 하루 사이 30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권도장, 닭고기 가공업체, 항만 등에 이어 면사무소와 각족 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도 잇따라 보고됐다.

IM선교회 전국 40개 시설 확진자 355명…교회 감염도 계속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9일 0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광주 북구 교회2·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추가돼 총 174명이다.

접촉자 조사 중 추가 확진된 24명 중 17명은 새로 분류된 캠프 관련 사례로 방문자 11명과 추가 전파 6명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3명, 경기 5명, 울산 3명, 경남 6명 등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광주 TCS에서 1월18일~20일까지 주최한 캠프"라며 "대부분 광주 TCS 소속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고 외부에서 방문한 12명에 대한 검사 결과 확진자 및 그들의 접촉자 조사 결과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안 교육시설인 북구 에이스 TCS(Two Commandment School, 기숙형 미국 초중고 입시과정)와 광산구 광주 TCS 관련해선 기타 사례로 2명과 4명씩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과 118명이 됐다. 교회2와 관련된 어린이집 관련 기타 1명이 늘어 15명이 됐으며 북구 교회2 관련 환자는 10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11개 시·도 40개 IM 선교회 시설 가운데 5개 시·도 6개 시설에서 355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광주 CAS·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학생 및 교직원 관련 118명, 예수복제 캠프(1월18일~20일) 관련 17명(울산 한다연구소 3명·양산 베들레헴 TCS 6명·서울 방문자 관련 3명·경기 방문자 관련 5명), 광주 에이스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42명(북구교회 10명·어린이집 15명 포함) 등이다.

대전 IM 선교회 본부와 관련해선 홍천에서 확진된 39명 포함 IEM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136명, MTS 과정 40명 등 176명이 확진됐다.

경기 안성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2명도 확진됐다.

광주 서구 안디옥 교회 관련 환자는 접촉자 조사 중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이다.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된 교회는 2곳으로 교회1 관련 19명이 늘어 43명(지표환자 포함 교인 33명·가족 1명·지인 9명)에 이어 교회2 관련 교인 9명과 가족 2명 등 11명이 새로 확진됐다.

충남 서천군 교회 관련해서도 25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가족으로부터 시작된 감염은 13일 교회Ⅰ, 16일 기도원과 교회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지표가족 포함 교회Ⅰ 12명, 교회Ⅱ 15명, 기도원 3명 등이다.

요양병원·요양원 집단감염 계속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경기 수원시 요양원2 관련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7명 외에 입소자 14명, 직원 가족 2명, 기타 3명 등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는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67명이 됐다. 50명은 이 병원 환자들이며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는 16명, 가족이 1명 등이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외에 33명은 시설 이용자들이다.

수도권에선 직장·유치원·모임 등 일상 감염

[서울=뉴시스] 28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7395명이다. 광주 지역에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에 이어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중인 대형 교회에서도 하루 사이 3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북 안동에선 태권도 학원 관련 추가 환자들이 보고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8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7395명이다. 광주 지역에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에 이어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중인 대형 교회에서도 하루 사이 3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북 안동에선 태권도 학원 관련 추가 환자들이 보고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지역별 지역사회 확진자들을 보면 수도권에선 유치원 등 집단시설은 물론 직장과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수원시 일가족3·유치원 관련해서도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돼 15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새로 보고됐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5명이 확진되고 유치원 관련 6명, 원아 가족 2명, 기타 2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광명시 지인 모임 관련해선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지인 4명이 확진되고 동료 1명, 가족·지인 7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선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격리 중이던 종사자와 가족이 2명씩 4명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종사자 39명 외에 가족 3명과 지인 2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 연수구 가족 및 지인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8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주점 관련 5명 외에 가족 9명과 지인 13명, 기타 1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 감천항, 충주·김제 닭고기 가공업체 등 감염 발생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태권도장과 항만, 닭고기 가공 업체 등 일상 주변에서의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 태권도장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학생 25명, 종사자 2명, 가족 15명, 지인 3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가 24명이며 가족 8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25일 부산 감천항에서 항만 노동자 2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노동자 대기실을 추가 확보토록 하고 항만시설 방역 소독 횟수를 주 3회로 확대했다.

충북 충주시와 전북 김제시 닭고기 가공 업체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 지금까지 충주시 업체에서 31명, 김제시 업체에서 15명씩 확진됐다.

경북 포항시 지인모임 관련해선 2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모임1 관련 10명, 모임2 관련 8명 외에 가족1 관련 가족 4명과 지인 4명 등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는 전남 화순군 면사무소 관련해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지표환자인 주민 1명 외에 종사자 6명, 가족 7명, 지인 2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 북구 사무실 관련해선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접촉자 조사 중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5명 외에 동료 9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지역은 경북 11명, 대구 4명 등이다.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관련해선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지인 5명 중 지표환자가 발생했고 이어 가족 3명도 확진됐다.

16일부터 이날까지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59명이며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9%인 1351명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여전히 선행 확진자 접촉이 37.0%(2278명)로 다수였고 집단발병이 27.0%(1663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7.7%(473명), 해외 유입 6.1%(377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0.3%(17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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