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생애 첫 아파트·주택 30대가 절반 샀다
서울연구원, 생애 첫 부동산 사들인 사람들 분석
10명 중 3명 첫 부동산 구입…집합건물이 대부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전세 매물 부족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1.01.24. [email protected]
2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부동산을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사람은 9만7000명이었다. 전년 생애 첫 구입자 6만5516명보다 48.7%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는 전체 부동산 매수자의 28.8%로 조사됐다.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토지, 건물) 매수 10건 중 9건이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이었다.
집합건물은 구분 소유가 가능한 건물로 주택(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과 비주거건물(오피스텔, 상업용건물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서울 집합건물을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사람은 30대(47.0%)가 절반에 달했다. 이어 40대(20.3%), 19~29세(14.6%), 50대(10.9%), 60세 이상(6.8%) 등의 순이었다.
특히 19~29세와 30대는 전년 대비 각각 68.3%, 59.5% 증가해 젊은 층에서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애 첫 부동산 구입 지역은 2016~2018년 강서구, 2019년 구로구, 지난해는 강동구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주요 매수층의 선호 지역은 20대의 경우 노원·서대문·동작구, 30대는 관악·중랑·구로구, 40대는 강동·중랑·관악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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