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주호영 연설, 정부·여당 비난 일색…공작정치 매달려"

등록 2021.02.03 11:59: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의 "4차 재난지원금 유보인가…무너지는 국민 삶 방치"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내 덕분, 남 탓'의 연속,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과 힐난의 일색이었다"고 혹평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102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한 제1야당으로 민생에 대한 고민과 책임도,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비전도 찾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북한 원전 지원'이라는 상식에 어긋나는 말에 대해서 정부가 착실히 설명해줘도, 정쟁 중단을 위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료를 내놔도 국민의힘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야당의 태도에 대한 반성은커녕,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7재보선만을 위해 '공작정치'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국민의힘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광화문 집회에 동조하고, 재확산 방지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당장 이번 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도 정부 불신을 조장하고 국민 불안만 키우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방역 실패만 외치며, 민생과 방역의 책임은 외면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면, 주 원내대표가 말했듯 국회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위해 힘을 합쳐달라"며 "더 이상 민생을 외면하지 말고 국회에서 함께 일해달라"고 촉구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도 "위기를 이겨내자고 선언하였으나 위기에 대한 진단은 부실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은 없이 관망만이 일색이었다"고 평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다소 유보적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국민의 일상은 '나중에'로 미루고, 유보하겠다는 건가. 재정 건전성을 운운하며 곳간 문을 잠그겠다는 것은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