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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단감염 음성 축산물 공판장 육류 정상 유통…오염 없어"

등록 2021.02.04 1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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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가공시설에선 확진자 안나와"

"역학조사에서 육류 오염 증거 안나와"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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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 축산물공판장에서 생산한 육류에 오염 등 2차 감염 우려가 없어 정상 유통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상태에서 해당 공판장이 생산한 육류가 오염시 2차 감염이 우려돼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다만 음성 도축장과 가공시설 내 확진자 발생이 없었고 냉동창고나 중도매인 간 교차 감염 우려가 없어 정상 유통했다는 설명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원칙적으로 역학조사에서 육류에 오염이 있고 육류로 인해 2차 감염이 우려되면 전량 폐기가 원칙"이라며 "역학조사에서 육류가 오염됐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2차 감염 우려가 없어 정상 유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첫 확진이 발생한 이후 3일까지 종사자 10명, 가족 3명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전날 해당 공판장에서 생산된 육류를 폐기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역학조사 결과 가공시설에서 육류의 오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업무가 많아진 축산물 공판장이나 육가공 업체 등에서 집단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 당진의 닭고기 가공업체 한국육계유통과 관련해 현재까지 근로자와 관련업체 직원 등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충주시 육가공업체에서는 종사자 31명, 가족 4명, 지인 5명 등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김제시 육가공업체에서는 방문자 3명, 종사자 10명, 가족 3명 등 1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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