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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관광지 숙박 예약 다 차…설 연휴 여행 자제해야"

등록 2021.02.05 09:02:28수정 2021.02.05 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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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아직 안 끝나…확진자 400명 내외 답답한 국면"

"치료제·백신 기대감에 마스크 등 방역 근간 흔들려선 안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적지 않은 분들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까지 누적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며 "일상생활 속 전파 사례가 늘면서 하루 400명 내외의 답답한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제주도만 해도 이번 설 연휴에 관광객을 포함해서 약 14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년에 비하면 많은 숫자가 아니지만 벌써부터 제주도민들께서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5인 이상 모임금지'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허가 여부가 결정되고 이달 시작될 백신 접종에 대한 모의훈련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치료제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코로나19를 경계하는 우리의 긴장감이 이완돼서는 곤란하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주 조류인플루엔자(AI)는 10건이 발생해서, 다시 늘었다"며 "설 연휴 기간 동안 사람이나 차량의 농장방문으로 인해 오염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확고한 방역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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