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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중국해서 항행의 자유 작전…中 "자주권 침해"

등록 2021.02.06 21: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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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함대 "中, 남중국해 불법적인 해상권 주장"

[서울=뉴시스]미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함이 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해군 7함대 홈페이지) 2021.02.06.

[서울=뉴시스]미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함이 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해군 7함대 홈페이지) 2021.02.0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호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 중국 측은 즉각 주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미 해군 7함대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 매케인호가 파라셀 제도 인근에서 국제법과 일치하는 항행의 자유와 권리를 행사했다"라고 밝혔다.

7함대는 이어 "항행의 자유는 국제법이 인정하는 해역의 합법적인 사용과 자유, 권리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무고한 통행에 중국이 부과하는 불법적인 제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7함대는 또 "남중국해에서의 불법적이고 광범위한 해상권 주장은 연안 국가의 항행의 자유와 자유 무역, 방해받지 않는 상거래와 경제적 기회 등 해상 자유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라고 했다.

이어 "미 병력은 매일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펼친다"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자 헌신하는 생각이 비슷한 동맹, 파트너 국가와 정기적으로 활동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중국 측은 미국의 행위를 '자주권 침해'로 규정했다. 덩시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국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인민해방군(PLA)은 중국 영해에 무단 침입한 존 매케인호를 추방했다"라고 밝혔다.

덩 대사는 이어 "미국의 움직임은 중국의 자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라며 "중국 군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삼엄한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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