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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박형준 '요즈마그룹 1.2조원 펀드 조성' 신경전

등록 2021.02.22 2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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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다루며 자기 공약 어필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인 박민식(왼쪽),박형준 예비후가 2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을 가졌다. 2021.02.22 (사진= 국민의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인 박민식(왼쪽),박형준 예비후가 2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을 가졌다. 2021.02.22 (사진= 국민의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세 번째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기호3번)와 박형준 예비후보(기호4번)가 22일 오후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3차 맞수토론을 진행됐다.

맞수토론 2부에 참여한 박민식·박형준 예비후보는 창업과 취업 관련 공약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박민식 후보는 박형준 후보가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 2000억원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MOU)을 체결했다며 발표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요즈마그룹이 대단해도 실제로 대한민국에 투자한 게 있어야 믿을 수 있다"며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법률가로서 이해가 잘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시장이 되면 그럴 의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부산시가 참여해 펀드를 운용하겠다는 것은 전혀 허황된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른 사람 정책을 비판하기 전에 본인의 정책에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며 "박민식 후보의 스타트업을 키우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키우겠다는 얘기는 안 하고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형준 후보 역시 일자리 정책을 두고 반격을 펼쳤다. 그는 "말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느냐다"며 "상대방의 공약을 폄훼하기 전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따져 물었다.

박민식 후보는 "사실 구조적으로 일자리를 만든는 것은 어렵다. 오히려 일자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부산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헛된 공약보다는 지금 있는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의 제조업,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 이는 신기술, 신산업이 부산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며 "현재 부산은 몸부림을 쳐야 한다. 젊은 후보라고 하면서 있는 일자리를 지키자는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어떻게 부산을 지킬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민식 후보는 "일자리를 지키자고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융합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TV 토론회 마지막 절차인 후보 4명 합동 토론회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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