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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국장급 협의체 '양자정책대화' 신설…내일 첫 회의

등록 2021.03.18 1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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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주 북미국장-마크 내퍼 美동아태 차관보

분기에 한 번씩 회의…"동맹 현안 관리 체계 갖춰"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로이드 오스틴(왼쪽부터) 미국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로이드 오스틴(왼쪽부터) 미국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미 외교당국이 국장급 협의체인 '한미 양자정책대화(BPD)'를 신설하고 오는 19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외교부에서 외교국장급 동맹협의체인 한미 양자정책대화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북미국장이 수시로 미국에 출장을 가서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를 만나는 수시 협의와 별개로 분기에 한 번 정례적으로 번갈아가면서 개최하는 정례협의체로 출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그간 논의됐던 한미 국장급 '동맹 대화'를 정식으로 출범하는 것이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해 당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동맹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 미국이 선거 국면에 접어든 데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동맹 대화의 출범이 지체됐다.

이 당국자는 "한미 간에 2+2회의와 같은 고위급 협의체를 비롯해 다양한 협의체가 있지만 실무급 정례협의체는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동맹에 대한 중시 기조와 맞물려 실무급에서도 정례적인 국장 협의체를 출범해 동맹을 강화하고 현안을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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