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협상 난항…與, 단독처리 가능성엔 "말 못 해"
코로나 추경 증감액 놓고 평행선…본회의 앞 담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성호 소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3. [email protected]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상과 관련해 "지금 논점이 되고 있는 것은 추경안 처리다. 야당이 증액 부분에 대해 일절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상당히 난항이 예정된다"고 전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박홍근·국민의힘 추경호 간사는 오전 국회에서 만나 15조원 규모의 추경안 감액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나, 국회 심사 과정에서 농·어·임업, 소상공인, 문화예술계 지원 예산이 증액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를 놓고 민주당은 당초 정부안 규모보다 증액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의 증액분만큼 일자리 예산 등을 감액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추경안 처리가 가능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변인은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까지는 내가 얘기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이해충돌방지법 처리와 관련해선 "운영위원회에선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와 관련해 실질적 합의를 이뤘다"며 "정무위원회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심사 결과를 보면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오늘 통과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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