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어 네이버웹툰도 미국 상장 가능성 검토
블룸버그, 박상진 CFO 인터뷰 통해 보도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네이버의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북미 시장에 더 안착하고 투자자 관심이 모인다며 미국 상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지난달 5억 달러 규모로 발행한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추가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네이버가 미국을 본진으로 삼아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에서 글로벌 웹툰 사업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래 웹툰 서비스를 총괄하던 국내의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일본·중국 법인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울러 쿠팡이 지난달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도 미국 상장안을 타진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미국 증시 상장도 검토 중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지난 12일 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이 뉴욕에 상장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평가가 예전보다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국과 미국 등 다양한 시장을 살펴 볼 것이다"고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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