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난 할리우드 존경하지 않아?" 황석희 "번역 오류"
운여장, NBC 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 인터뷰
황씨 "난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로 해야
[서울=뉴시스]배우 윤여정 외신 인터뷰. (사진 =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28일 황석희 번역가는 윤여정이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번역한 인터뷰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황 번역가는 이날 자신의 SNS에 "헤드라인을 보자마자 윤여정 선생님이 쓰신 표현은 respect가 아니라 admire라고 직감했다"며 "'When some project comes from America, people in Korea think I admire Hollywood, No, I don't admire Hollywood.'를 '미국 작품을 맡으면 한국에선 내가 할리우드를 동경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난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고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석희 씨는 "촬영하러 미국을 가야 그 핑계로 아드님을 한 번이라도 더 보신다는 위트있는 얘기였다"며 "존경(존중)하지 않는다고 번역하면 disrespectful(무례)한 사람으로 만드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여정은 미국 NBC 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내용이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오면 한국에 있는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존경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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