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소비회복·선물 구매에 5월 유통업체 매출 12.9%↑
산업부,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오프라인·온라인 매출 8.8%·17.6% 늘어
"비대면 구매 확산, 렌털·배달도 급증"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시민들이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21.05.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에 가정의 달을 맞은 선물 구매 증가 등으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늘었고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36.6%), 서비스·기타(23.1%), 식품(16.7%)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오프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52.1%로 2.0%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45.9%에서 47.9%로 늘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에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구매가 늘며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했다"며 "식품·패션의 비대면 구매 확산과 가전 렌털·음식배달 등 서비스 부문 급성장에 따라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 늘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매출은 각각 19.1%, 5.6%, 4.6% 증가했다. 반면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2.2% 감소했다.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36.6%)와 가정용품(20.4%)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식품군(15.2%) 등 매출은 증가했지만, 잡화(-15.2%), 의류(-11.9%) 등 비식품군은 판매가 위축됐다.
편의점은 음료 등 가공식품(9.9%), 잡화(5.3%), 즉석·신선식품(1.7%) 등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SSM은 일상용품(-14.1%), 생활잡화(-10.3%) 등 비식품군 매출 하락이 지속됐다. 또한 신선·조리(-3.6%), 농수축산(-0.5%) 등 식품군 판매 매출도 소폭 줄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7.6% 확대됐다.
가전 렌털·음식 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61.1%)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식품(32.9%), 화장품(19.4%), 가전·전자(10.2%) 등 대부분 상품군도 매출이 늘었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 등으로 구매 채널이 옮겨가면서 아동·유아(-4.9%), 스포츠(-6.0%) 상품군 매출은 지난달에 이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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