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북한까지”…남북철도 잇기 대행진 안양 통과
남북철도 잇기 안양 통과 현장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난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행렬이 27일 경기 안양시에 도착했다.
행진을 시작한 지 56일째다. 이날 오전 안양아트센터 앞에 도착한 행렬은 시민들과 함께 평촌중앙공원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평화대행진단은 “끊어진 철도를 잇고, 이 땅에 평화를 심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의 발걸음은 서울, 판문점에 도달할 것이고 개성, 평양을 지나 신의주까지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양 구간 행진에 참여한 최대호 시장은 “우리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라며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 한반도에 ‘H라인’을 구축해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 나갈 인프라를 마련한다”라며 “한반도 신경제지도 현실화와 함께 세계 7위 경제 대국 달성이 가능하다”라며 "대행진이 임진각 마지막 여정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북철도 잇기 안양 통과.
전국철도노동조합, 전국 공공 운수 사회서비스노동조합,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개성공단기업협회,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대한불교청년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96개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 운동본부도 행렬에 참여해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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