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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연쇄 감염·외지 유입' 광주·전남 33명 확진(종합)

등록 2021.07.16 08: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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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틀 연속 20명 넘게 확진…하루 18명 꼴

전남 7개 시·군서 확진자 발생…산발 감염 지속

서울·경기·제주·부산 등 외지 유입 감염 증가세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복지시설 연쇄 전파와 외지 감염 유입이 잇따르면서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광주에선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명을 넘어섰고, 전남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일일 확진자는 광주 23명(3084∼3106번째 환자), 전남 10명(1771~1780번째 환자)이다.

광주 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 14일에 이어 이틀 연속 20명 선을 넘었다. 최근 일주일 간 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9일 21명, 10일 23명, 11일 14명, 12일 9명, 13일 15명, 14일 21명, 15일 23명이다. 평균 일일 확진자가 18명인 셈이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동구 모 아동복지시설 관련 확진 사례다. 지난 13일 입소자가 확진된 이후 시설 전수 검사에서 감염자가 잇따랐다. 남구 모 복지시설로까지 번지며 관련 확진자는 지표 환자를 비롯해 15명으로 늘었다. 15명 중 10명은 동구 모 복지시설, 5명은 남구 모 복지시설에서 나왔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경기도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었다. 서울·부산 확진자와 접촉 또는 수도권 지역 방문·소모임, 골프 모임과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도 4명이다.

특히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도 영어학원 관련 광주 지역 확진자는 누적 24명이다. 경기도 골프모임 관련 지역 감염자도 14명에 이른다.

지역 내 기존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가족간 감염을 통한 확진자,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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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남에선 일일 확진자가 10명으로, 지난 14일 26명에 비하면 감소세지만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일주일 간 일자별 도내 확진자 수는 9일 2명, 10일 6명, 11일 19명, 12일 12명, 13일 6명, 14일 26명, 15일 10명 등이다. 일주일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11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별로 목포 3명, 완도 2명, 여수·광양·무안·곡성·보성 각 1명이다.

목포·무안에선 제주 지역 유흥시설 관련 연쇄 감염과 연관이 있는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중 일부는 최근 제주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완도와 여수에선 지역 내 기존 확진자와 일상 생활 접촉을 통한 감염자가 잇따랐다. 보성 지역 확진자(전남 1779번째 환자)는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아직 알 수 없다. 곡성 확진자는 인도네시아 입국 뒤 양성으로 판명됐으나, 지역 추가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시·도 방역당국은 다각적인 역학 조사를 통해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선다.    

또 최근 타 지역 방문 또는 외지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자발적 진단 검사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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