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화상 의원총회서 2차 추경 여야 협상 상황 공유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두고 정부·여·야 입장 평행선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2021.07.07. [email protected]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논의 안건은 추경안을 포함한 주요 현안이다.
앞서 여야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방역과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에 대해선 관련 예산 증액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선 여야간은 물론, 당정간 이견을 아직 좁히지 못했다.
정부는 하위 소득 80% 지급안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1인당 지급 액수를 줄여서라도 최대한 전국민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지원 예산이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정부가 끝까지 국채 상환 유예 및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확대를 반대할 경우 추경안 규모가 33조원 플러스 알파(α)로 늘어날 수 있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예결소위 심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와 논의를 해보니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가) 여기까지 최선이라는 정도의 보고가 이뤄질 것 같다"며 "우리는 전국민 지급을 목표로 한 추경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원구성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야는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 처리에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도 이달 임시회 내에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야당과 협상이 끝내 불발될 경우 법사위원장 단독 선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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