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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평가전 선발 투수' 원태인의 깔끔한 출발…3이닝 무실점

등록 2021.07.23 19:54:24수정 2021.07.23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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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첫 공식 훈련에서 투수 원태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7.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첫 공식 훈련에서 투수 원태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모의고사'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원태인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신한은행 쏠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 3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47개. 직구(22개)와 체인지업(16개)을 섞어 던지면서 슬라이더(6개), 커브(3개)를 곁들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나왔다.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은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평가전을 치른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첫 번째 평가전의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내세웠다.

원태인은 김민우(한화 이글스), 최원준(두산 베어스),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조별 예선 첫 상대인 이스라엘전 선발 투수 후보로 꼽힌다.

1회를 공 12개로 마무리했다. 첫 타자 김태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서호철과 오영수를 연거푸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김형준을 유격수 뜬공, 최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진경원에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임병욱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무실점 피칭은 3회도 이어졌다. 첫 타자 김성욱과 풀카운트 싸움을 벌여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낸 원태인은 이유찬에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허경민이 빠르게 달려들어와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2사 후에는 김태근을 헛스윙 삼진을 요리했다.

47개의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 원태인은 5-0으로 앞선 4회말 마운드를 최원준에게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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