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프간 장악 탈레반에 "국민 생명 보호·인권 보장 당부"
"현지 남은 국민 없는 것으로 파악…애쓴 분들께 감사"
[칸다하르(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탈레반 전사들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시에서 순찰하고 있다. 2021.08.17.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장악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현지 대사관을 폐쇄하고 교민들을 철수시켰다"며 "6월에 우리 정부가 아프간에 체류하셨던 교민들께 철수를 요청드린 이후 다행히 대부분의 교민들께서 현지를 떠나셨다"고 했다.
이어 "오늘 오전 우리 국민 한 분과 최태호 주아프간 대사를 포함한 세 분의 공관원도 제3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남은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프가니스탄에 계셨던 우리 국민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유관부처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사관 공관원분들과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와 귀국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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