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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브뤼셀 국제만화 축제 주인공은 '한국만화'

등록 2021.09.10 06:08:00수정 2021.09.10 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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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만화진흥원·한국문화원 공동 주관

10일부터 작가 사인회, 만화전·토크쇼 등 개최

2021년 브뤼셀 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브뤼셀 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수습 기자 = 벨기에 브뤼셀 국제만화 축제에 한국만화가 주빈으로 초청됐다.

10일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만화를 바탕으로 한국과 벨기에의 문화교류의 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만화영상진흥원, 벨기에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브뤼셀 시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1개월 동안 주요 박물관,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주빈국으로 초청된 한국이 마련한 행사는 ‘한국만화 위크엔드’와  한국과 벨기에의 만화교류전인 ‘만화로 말하다’등으로 펼친다.

'한국만화 위크엔드'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만화가를 초청해 드로잉쇼, 사인회, 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시사만화가 박재동, '풀'로 만화계의 오스카상인 '하비상'을 수상한 김금숙, '위대한 캣츠비'로 알려진 강도하, 아동만화로 유명한 김용철, '당당토끼'를 만든 신명환이 초청됐다. 개막식에서는 김종흥 장승명인과 한국 스토리텔러 1호 류필기씨의 장승깎기 퍼포먼스도 열린다.

김용철 작가는 오는 11일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토크쇼 '한국의 맛을 그리다'를 열어 최근 각광받는 한국의 음식만화를 소개한다. 관객들과의 토크쇼에서는 즉석으로 캐리커처를 그릴 예정이다.

 '한·벨 만화 교류전 : 만화로 말하다'는 브뤼셀 중심가 벨뷔(BelVue) 박물관에서 10월 24일까지 열린다.

'한‧벨 만화 교류전 : 만화로 말하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벨 만화 교류전 : 만화로 말하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전시는 민주주의, 번영, 연대, 다원주의, 이주, 언어, 유럽 등 7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한국과 벨기에의 만화가들이 현재 세계가 당면한 이슈들에 대해 '만화로 말하는' 방식을 한 데 모았다. 이 전시에는 만화계의 리얼리즘을 주도하고 있는 故 오세영, 최호철, 앙꼬, 백성민, 마영신 5명이 참여했다.

벨기에 한국문화원 김재환 원장은 이번 축제에 대해 "'만화'를 매개로 한 양국의 현장 밀착적인 문화교류"라며 "이번 주빈국 참여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만화와 만화가들이 유럽에 널리 소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지난 7월부터 '한국만화 특별전'(한국만화의 비상 : 만화, 웹툰)이 열리고 있다. 유럽 최초의 만화박물관인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근대 초부터 최근의 웹툰에 이르기까지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전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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