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수도권 34%·비수도권 50% 증가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1399.4→1871.7명
비수도권 427.1→638.4명…"선제검사 확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2885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 등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가락시장 누적 확진자 수는 746명이다. 2021.09.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추석 연휴 전후로 일주일 하루평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도권은 33.8%, 비수도권은 4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는 1일 평균 2510.1명이다.
최근 2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수도권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16일부터 22일 1399.4명에서 추석 직후 1871.7명으로 472.3명(33.8%)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427.1명에서 638.4명으로 211.3명(49.5%) 증가해 증가 폭이 더 컸다. 권역별로 충청권 190.3명, 경북권 175.7명, 경남권 124.1명, 호남권 101.6명, 강원 37.4명, 제주 9.3명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수도권이 7.2명에 달했고 경북권 3.5명, 충청권 3.4명, 강원 2.4명, 호남권 2.0명, 경남권 1.6명, 제주 1.4명 등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현재 수도권 143개와 비수도권 57개 등 200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이달 29일까지 총 1552만972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1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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