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손잡았다…"본선경쟁력은 도덕성과 확장성"
17일 홍 의원 캠프서 공식 영입행사
"가치동맹 통해 정권교체 정치교체"
"전국 확장성 가진 홍 후보 지지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오른쪽) 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자택을 찾아 면담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최 전 원장은 이날 홍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2021.10.16. (사진 = 홍준표 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사람은 공동 발표문에서 "우리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오늘의 '가치 동맹'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의 집권 연장 야욕을 기필코 막아내고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가진 미래 세대를 양성해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열어 갈 것임을 두 손 맞잡아 굳게 약속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다름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특히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그리고 야당 불모 지역을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 후보의 경쟁력은 확실한 정권 교체를 향한 수권 야당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날 밤 서울 양천구 최 전 원장 자택을 찾아 캠프 합류를 요청했다.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을 만난 뒤 취재진을 만나 "최 전 원장님께서 같이 나라를 정상화시키자는 말씀이 있으셔서 오늘 같이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제가 며칠 전부터 우리 최 원장님 쪽에 (최 원장을) 같이 모시고 정권 탈환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 허물어지는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선진국 시대의 원년을 같이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제가 2차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에 많은 생각을 했다. 정권 교체, 그리고 정치 교체를 위해서 제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야당의 목표인 정권 교체를 위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두루 세대나 지역의 신망,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홍 의원 지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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