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대책 세워 등산해야" 저체온증 2명 사망
1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께 인제군 북면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쉼터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공룡 능선에서도 5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추위에 대비하지 않고 산행에 나섰다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저체온증 사고 13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께 인제군 북면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쉼터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공룡 능선에서도 5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7시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국립공원 마등령에서도 1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고통을 받다 강원소방 항공대가 출동해 구조됐다.
올 들어 저체온증 신고 건수는 1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건, 2019년 17건이으로 해마다 비슷했다.
조환근 강원도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저체온증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올 겨울에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측돼 산행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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