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환자실 67개만 남았다…병상 가동률 80% 돌파
전국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 62.5%
수도권은 3일째 76%대…서울 80.6%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비상계획' 발동 수준인 75%를 넘었다.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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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누적되면서 서울의 중환자실 가동률이 80%를 넘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62.5% 병상이 가동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3일째 76% 병상이 사용 중이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7개 중 704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2.5%다. 병상 여력은 37.5%인 432병상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은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80.6%로 80%를 넘었다. 345병상 중 278병상이 환자 치료에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은 67병상이다.
이외에도 인천 74.7%(사용 가능 병상 20개), 경기 72.2%(사용 가능 병상 73개) 등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7%(사용 가능 병상 160개)로 3일째 76%대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 조처를 강화하는 '비상계획' 시행 기준으로 예를 든 75%를 넘은 상황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전날 40.2%로 40%대를 넘었다. 전체 중환자 병상이 3개인 경북은 3개를 모두 사용 중이며 대전 64.0%(사용 가능 병상 9개), 광주 62.1%(사용 가능 병상 11개), 경남 52.1%(사용 가능 병상 23개), 충남 50.0%(사용 가능 병상 19개) 등도 50%를 넘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55병상 중 279병상이 사용 중으로 61.3%다. 인천은 23개 병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경기 82.6%(사용 가능 병상 30개), 서울 56.8%(사용 가능 병상 35개) 등이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만87병상 중 6111병상에 환자가 입원 중으로 가동률은 60.6%다.
이날 0시 기준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9.8%다. 9017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동시간대 재택치료 대상자는 414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949명, 경기 1771명, 인천 157명, 대구 57명, 강원 57명, 충남 54명, 부산 41명, 경남 24명, 충북 9명, 전북 9명, 대전 6명, 제주 5명, 경북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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