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핵관 권성동 성희롱 의혹 해명 납득 안 돼"
"언론 겁박 전에 그날 사실관계 밝히고 사과해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 보도와 관련, "사건 당시 상황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우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더불어 윤석열 후보가 절친이자 핵심 관계자인 권 총장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보도에 대해 권 총장은 '미인이라는 칭찬만 했고 지지자의 인사를 받았을 뿐'이라며 자신을 향한 정치적 공작이라는 입장을 내놨는데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이라며 "칭찬을 받은 사람이 왜 112에 신고를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권 총장은 경찰까지 출동한 해당 사건을 보도한 언론을 향해 '강력한 법적 조치' 운운하며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정치인이라면 겁박하고 법적 조치를 말하기 전에 그날의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튜브 열린공감TV는 권 총장이 지난 10일 강릉의 한 식당에서 한 부부를 만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권 총장은 "열린공감TV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공작임을 밝힌다"며 "더불어 강력한 법적 조치로 바로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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